2025-06-13 [KBO] 두산 VS 키움 분석 > 스포츠분석

두산 베어스

• 선발투수 최승용은 최근 6이닝 6실점으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고,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키움과의 맞대결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신뢰도는 낮은 편입니다. 불펜에서는 잭 로그가 6.2이닝 3실점으로 어느 정도 역할을 했지만, 박치국과 김택연이 후속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에서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타격에서 엄상백을 상대하며 2득점에 그쳤고, 8회 2사 만루와 9회 1사 2·3루의 scoring opportunity를 모두 잃으면서 후반 결정력 부족이 두드러지게 드러났습니다. 득점권에 집중하지 못하는 점은 키움의 불펜과 맞붙을 때 큰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최근 LG를 상대로 8이닝 1실점, 두산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0.64 ERA를 기록하며 현재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잠실구장에서의 경험 또한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불펜에서는 김연주가 3이닝에 4실점을 허용했고, 뒤이어 나온 계투진 또한 7이닝에 걸쳐 4실점하며 팀이 위기를 겪었습니다. 원종현의 부진은 심리적으로도 어려운 영향을 미쳤고, 타선은 김녹원과 함께 불펜을 공략해 6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경기 후반에 흐름을 잃어 추가 득점이 없었습니다. 초반 공격은 좋았으나 후반에 집중력이 부족했습니다.

종합

• 두 팀 모두 불펜과 타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산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결정력 부족, 키움은 후반 집중력 저하라는 공통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의 결정적인 변수는 선발투수입니다. 최승용의 불안정한 투구에 반해, 알칸타라는 KBO의 타자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피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의 주도권은 확실히 키움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