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 [FIVB Nations League] 중국 VS 이란 분석 > 스포츠분석

중국

• 중국 팀은 공격적인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지만, 경기 진행 중 구조적 불안정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쟝취안은 공격 포인트를 중심으로 득점을 시도하지만, 반복적인 템포와 체력 소모로 인해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위위안타이와 웬지후아는 강한 수비 범위를 자랑하지만, 세터와의 타이밍 조화가 맞지 않아 블로킹 전환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지다오슈아이는 블로킹 타이밍은 고무적이지만, 후방 수비와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잦다. 리시브에서 불안이 발생하면 전반적인 세트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실수가 잇따르는 단절된 게임 흐름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팀이다.

이란

• 이란은 공격과 수비 양측 모두 균형 잡힌 조합과 안정적인 플레이 속도를 보이는 팀으로 주목할 만하다. 에스마에일네자드는 훌륭한 높이와 힘을 갖춘 주요 공격수로, 전체 팀의 득점 리듬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에스판디아르는 강력한 서브와 블로킹을 맡으며 팀의 방어 라인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카리미와 다네슈도우스트는 후방 리시브 커버에서 원활한 연결 플레이를 유지하여, 템포가 끊기지 않는 고속의 전개를 실현하고 있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고 신속한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3단계 연결 구조가 확고하게 구축된 팀으로, 일단 흐름을 얻으면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을 보여준다.

종합

• 이번 매치는 전술적인 완성도에서 이란이 명백한 우위를 점하는 대결이다. 이란은 에스마에일네자드를 중심으로 한 고타점 공격과 에스판디아르의 강력한 서브로 초반 좌우를 빠르게 장악하며, 후위 커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빠르고 리듬감 있는 배구를 선보인다. 반면, 중국은 쟝취안을 중심으로 한 단조로운 공격 방식과 리시브의 불안정성, 블로킹과 수비 간의 협력 부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경기 리드를 잡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시브가 흔들릴 경우 세트 운영의 속도가 느려지고 실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반복되며, 이란의 빠린 플레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이 경기는 이란이 게임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승리를 쟁취할 가능성이 높은 일방적인 전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