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KBO] KT VS 키움 분석 > 스포츠분석

KT

• 헤이수스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조합하여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유형의 투수이다. 좌타자에게는 과감하게 몸쪽 공략을 시도하며, 주자를 견제하는 능력이 뛰어나 불필요한 주로를 줄이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의 팀은 상위 타순의 출루율이 높으며, 번트를 잘 활용해 적시타로 이어지는 공격 흐름이 잘 형성되어 있다. 불펜 또한 최근 8회와 9회에서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경기 종료 시점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키움

• 박주성은 초반에 안정적인 제구를 가진 투수이나,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나면 체인지업의 각도가 드러나면서 장타를 허용하는 경향이 있다. 우타자와의 대결에서는 바깥쪽 승부가 반복되며 구종 패턴이 쉽게 읽히는 문제가 드러나고, 주자가 출루하게 되면 경기의 템포가 흔들려 루상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타선은 테이블세터의 활약은 좋지만 중심타순의 장타 빈도가 낮아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경향이 누적되고 있다. 불펜 역시 7회 이후 많은 볼넷을 허용하며, 존 타격이 소극적이어서 리드 상황에서도 불안정한 양상을 보인다.

결론

• KT는 선발 투수의 안정성, 타선의 연결력, 그리고 불펜의 흐름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헤이수스의 제구력과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 방식은 키움 타자들에게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키움은 중심타선의 부진과 후반기의 불펜 운영에서 불안정성을 보여 리드를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