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KBO] 기아 VS NC 분석 > 스포츠분석

기아

• 양현종은 네 번의 패배를 피하기 위해 마운드에 나선다. 이전의 LG전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시즌 평균자책점이 6.75에 이르는 만큼 걱정이 된다. NC와의 대결에서도 예전에 힘들었던 적이 있어 그에 대한 큰 기대는 어렵다. 불펜에서는 황동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했지만, 최지민이 한 이닝에 5실점을 내주면서 경기의 흐름이 무너졌다. 따라서 중간 계투진의 활용이 필요해 보인다. 타선은 전날 라일리 톰슨에게 무득점 완봉패를 당하며 침체되었고, 김도영이 방어당하자 전체 타선도 잠잠했다. 다만 체력적으로 한 번 쉬어갈 시점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NC

• 김녹원은 이번 경기를 통해 1군 데뷔를 다짐한다. 22년 드래프트 3라운드로 NC에 합류한 그는 광주 출신으로, 2군에서의 성적은 다소 저조하지만 고향에서의 데뷔전이 동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펜에서는 라일리 톰슨이 7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주었고, 나머지 2이닝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득점 지원이 원활하여 불펜 운영이 비교적 안정적이며, 큰 점수 차에서도 실수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타선은 황동하와 최지민을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7점을 올렸다. 특히 김형준의 쐐기 홈런이 경기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데이비슨과 박건우의 복귀로 타선의 무게감이 개선되면서, NC는 장타력을 기반으로 한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결론

• 양현종과 김녹원의 선발 투수 대결을 비교해볼 때, 양현종이 최근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경험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불펜 부분에서는 KIA가 더 많은 실점을 기록했지만, 운영 안정성과 투수 로테이션을 고려했을 때 KIA가 약간 앞서 있다. 타선은 KIA가 전날 좋지 않았지만, NC는 꾸준한 장타로 대응할 예정이므로 예상 배틀이 치열할 가능성이 높다. 김녹원의 데뷔전 투구 내용이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만약 초반에 흔들리게 된다면 KIA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경험이 많은 KIA에게 조금의 기대를 해볼 만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