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NPB] 치바 롯데 VS 라쿠텐 분석 > 스포츠분석

치바 롯데

• 선발 투수인 브라이언 새먼스가 이번 경기에 첫 출전한다. 지난해 미국 AAA리그에서 6승 7패, 평균자책 4.15를 기록하였고, 빠르지는 않지만 커터와 스위퍼 계열의 변화구로 좋은 효과를 보였다. 이스턴 리그에서 평균자책 1.67, 피안타율 0.190, WHIP 0.89로 안정적인 모습이었기에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불펜에서는 전날 타나카 하루야가 6이닝 2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펼쳤으며, 이어진 3이닝 동안 불펜이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수진은 제 역할을 다했지만, 수비진의 찬스 활용 부족이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5안타와 8볼넷을 기록했으나 병살타 3개와 만루 찬스 2번을 놓치며 겨우 1점에 그쳤다. 금요일 연장전 패배 이후 팀의 심리적 위축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라쿠텐

• 선발 후지이 마사루는 아직 시즌 첫 승이 없으나, 최근 30일 세이부전에서 6.2이닝 동안 3실점하여 안정적인 투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치바 롯데 원정에서도 나름의 힘을 발휘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피칭을 기대할 수 있다. 불펜에서는 제구가 불안한 쇼지 코세이 뒤를 이어 니시카키 마사야가 만루 위기를 잘 넘기며 승리에 기여했으며, 이어서 4이닝도 무실점으로 잘 소화하였다. 타선에서는 두 개의 안타에 그쳤지만, 6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2점을 기록했다. 원정에서의 타격 컨디션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빠른 발을 활용한 기동력 중심의 전술은 여전히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결론

• 선발 투수 대결에서 1군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2군에서 훌륭한 피칭을 보여준 새먼스에게 기대할 수 있는 치바 롯데가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불펜과 타격 모두 양 팀이 비슷한 수준이고, 특히 타격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단, 라쿠텐은 도루와 같은 기동력을 활용한 득점 방식에서 두각을 나타내었고, 치바 롯데는 반복적인 실수로 찬스를 놓치고 있는 문제가 있다. 결국, 새먼스가 안정적인 피칭을 유지하고 타선이 최소한의 득점을 올린다면 치바 롯데가 유리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라쿠텐의 끈질긴 주루와 조직적인 경기 운영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